소방관서 명칭 변경 추진 중…중부 소방서 신설 방안 검토 예정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내년 대전 5개 소방서의 명칭이 해당 구청·경찰서 명칭과 같아질 전망이다.

현재 소방서 명칭이 구청·경찰서 명칭과 일치하지 않아 시민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는 의견에 따라 대전시 소방 본부는 소방관서 명칭 변경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 중부 소방서는 동부 소방서로, 서부 소방서는 둔산 소방서, 동부 소방서는 대덕 소방서, 북부 소방서는 유성 소방서, 남부 소방서는 서부 소방서로 그 이름을 바꾼다.

특히 남부 소방서의 경우 바로 인근에 서부 경찰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방서 명칭은 남부 소방서로 표기해 혼란스럽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또 서부 소방서가 둔산 소방서로 이름을 바꾸게 될 경우 '둔산'이 들어가 있는 둔산 119 안전 센터의 명칭을샘머리 119 안전 센터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방서가 없는 중구에는 중부 소방서 신설 방안도 검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소방서 명칭 변경으로 소방관서 이름이 기존 시민이 알고 있는 대표적인 공공 기관의 이름과 일치함에 따라 119의 시민 친화적 이미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보다 앞서 대전 경찰은 대덕구 법동에 있던 옛 동부 경찰서를 동구 신인동으로 이전시키고, 신탄진에 있는 북부 경찰서는 옛 동부 경찰서 자리로 옮기는 등 경찰서 명칭을 지리적 위치에 맞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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