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10개 대전색 발굴…2009년 대표색에 한빛은회색 선정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상징색에 미래은회색이 선정됐다.

26일 대전시는 대전을 나타내는 미래색, 첨단색, 역동색, 품격색 등 10개 대전색(色)을 발굴·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전 모든 지역의 자연·인문 환경을 분류 조사해 색채 현황 분석을 통한 지역색·환경색을 도출했다.

그 지역색을 바탕으로 대전 10색을 선정했으며, 대전10색 가운데 대전다움을 구현하고, 첨단 과학 도시를 지향하는 대전 상징색으로 미래 은회색을 선정했다.

앞으로 시는 그동안 일부에서 제기하던 대전은 질서 있고 정돈된 모습이지만, 특색 없는 도시라는 인식을 대전색을 통해 대전이 개성과 매력 넘치는 도시로 거듭나도록 풀어 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대전색을 활용해 공공 시설물·사인물, 대중 교통 수단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보다 앞선 2009년 시는 대전 대표색으로 한빛은회색을 선정하고, 현재 건물·도로·시설물 등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공동 주택 경관 심의에도 반영하고 있다.

현재 대전 대표색인 한빛은회색을 많은 시민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표색과 크게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없는 상징색 도입으로 혼란만 키운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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