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원안위 제출 자료 분석…최근 4년 17건 가운데 15건 해당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원자력 안전 위원회에서 원전 관련 정기 검사나 불시 정지 이후 안정성 확인 검사를 통과한 1년 내 불시 정지한 비율이 88.2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 을)이 원안위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 동안 발생한 불시 정지 17건 가운데 15건이 다시 가동 후 1년 내에 불시 정지했다.

이 가운데 하나로 연구용 원자로는 안정성 확인 후 불과 77일만에 3번째 불시 정지를 했고, 한빛 2호기는 2015년 당시 재 가동 2개월만에 불시 정지했다.

월성 1호기 역시 2016년 5월 재 가동 후 2개월만에 불시정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불시 정지 후 재 가동했는데 또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불시 정지 되는 사례가 많은 것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현재의 점검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다시 점검해 보고, 앞으로는 보다 철저하게 점검해 이런 상황이 재발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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