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설치 및 운영 예산 3억 원 확보 임시 통보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대전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 증설을 위한 오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27일 대전시의회 이광복 의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로부터 내년도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 및 운영예산 3억 원이 확보됐다고 임시 통보 받은 것.

이 예산이 확보되면 대전지역에는 1개의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이 증설될 수 있게 된다.

이 의원은 “대전은 2016년도 기준 아동학대신고접수가 885건에 달하는 등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아동학대신고접수가 많은 지역인데도 현재 운영중인 아동 보호전문기관은 1개소에 불과하다”며 “하지만 도시규모면에서 유사한 광주의 경우 2개소를 운영중에 있다”라고, 지역내 아동복지 역차별을 피력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감안해 서구의원 시절부터 줄기차게 아동보호전문기관 증설을 주장한바 있다”며 “이제 1개소가 더 증설되어 총2개소가 운영될 수 있는 길이 열림으로써 학대로부터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음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서구의회 의원 재직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증설 및 증원 필요’라는 타이틀로 건의문을 작성해 보건복지부, 대전시 등에 전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아동학대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노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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