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남북관계 등 추석 최대 화두 전망 속 민선 7기 첫 평가대 관측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에 어떤 이야기가 오르게 될까.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피어오르게 될 가족간 ‘이야기 꽃’의 화두가 무엇이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추석 민심의 가늠자 역할을 하게 될 ‘차례상 이슈’는 향후 민심의 흐름을 결정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민심이 모였다 흩어지며 하나의 흐름을 형성할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전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은 올해 추석 차례상 최대 화두로, 경제문제와 남북관계를 꼽았다.

경제 문제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 속에 매년 명절마다 민심이 분출됐지만, 올해는 최저임금 논란 등으로 인해 더욱 큰 관심을 받는 화두다.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경제기조 중 하나인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일반 대중의 평가가 추석 민심을 통해 투영될 수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자영업자 폐업과, 오랜 경제 문제인 청년실업 문제, 정부의 세제 개편 중심의 부동산 개혁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쏟아질 전망이다.

남북관계 역시 관심사다. 평화라는 대의에 큰 이견이 없는 상황에서 통일 준비 및 비용 등에 대한 각론을 놓고 다양한 의견교환이 이뤄지 게 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진행됐던 대통령의 방북 성과와 군사 긴장 완화의 파장에 대한 의견이 향후 어떠한 흐름을 띄게 될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대전지역에 국한해서는 지난 지방선거 후 새롭게 출범한 민선 지자체의 평가도 이뤄질 전망이다.

대전의 경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싹슬이’하다시피 한 선거 결과가 민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수 있다는 것.

지역의 한 인사는 “추석 밥상머리 이슈 중 최고는 단연코 민생문제가 될 것”이라며 “중앙 및 지방정부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고, 이같은 기류가 하나의 큰 흐름이 돼 어떠한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향후 국정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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