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대전 문지초 학생 5명이 한국백혁병소아암협회에 모발을 기부해 화제다.

주인공은 문지초 2학년 김영준(남), 4학년 박서영(여), 조하연(여), 5학년 김여진(여), 6학년 조현우(남) 등 5명이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는 머리카락 25cm이상을 기부 받아 소아암 환우를 위한 가발을 제작 중이다.

문지초 학생 5명은 이 프로그램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2018년 7월 말까지 짧게는 1년 반 길게는 3년에 걸쳐 기른 머리카락을 협회에 전달했다.

특히 이번 모발 기부는 평소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의 모발 기부 프로그램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주변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진정한 나눔은 먼 곳에 있지 않음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으로 다른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문지초 고덕희 교장은 “누구나 생각은 할 수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은데 어른들도 쉽게 실천하지 못하는 일을 스스로 참여하는 적극성과 예쁜 마음씨에 놀랐다”며 “앞으로는 이 친구들처럼 내 주변에 있는 어려운 환경의 친구를 돕는 마음을 적극적으로 실천에 옮기는 문화가 더욱 더 확산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