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과제 145개 선정…2022년까지 132개 공약 완성

▲ 이춘희 세종시장이 29일 세종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정 3기 공약과제 이행계획 설명회에서 이행계획서를 들어보이며 공약과제에 대한 보충설명을 하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세종시가 시정3기 공약이행을 위해 향후 4년간 9조395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29일 시청 세종홀에서 열린 ‘시정3기 공약과제 이행계획 보고회’에서 시민주권준비위원회 임승달 위원장은 향후 4년간 145개 공약과제를 선정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공약들은 내년까지 추진할 단기 과제로 52개, 2022년까지 중기 과제 80개, 2022년 7월 이후 장기과제 13개로 구성됐다.

또 단기 과제 52개 가운데 신규 사업이 40개 계속사업이 12개 이며 중기과제는 신규 52개, 계속 28개 사업, 장기 과제는 신규 5개 사업, 계속 8개 사업등이다.

시는 이들 사업의 이행을 위해 국비 4조7165억원, 시비 1조3022억원, 민자 4537억원, LH등 기타사업비 2조9234억원 등 9조 3958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또 공약이행을 위해 시민참여기본조례, 주민자치회 설치 조례 등 시민주줜 기반 조성과 공약이행과제 이행을 위해 모두 25시개의 조례를 입법하게 된다.

시민주권준비위는 시정 3기의 시정비전을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 으로 정하고 ‘시민중심 자치분권’, ‘살기좋은 품격도시’, ‘지속가능 혁신성장’, ‘상생하는 균형발전’등 4개의 시정가치를 마련했다. 또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 등 7개 시정 목표를 세우고 7개분야 분과위원회가 분과별 공약과제를 선정했다.

분과별 공약과제는 ‘행정수도 세종’ 명문화 관철,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2022년 개원을 목표로 국립행정대학원 공동캠퍼스 조성 등을 1분과 과제에서 제시했다. 2분과는 주민자치분야로 읍면동장 시민추천제 단계적 확대와 2021년 개방형공모 등과 시민참여기본조례 제정,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설치, 자치분권 대학, 자치분권 특별회계 신설, 주민자치회 조례․규칙․제안권 부여 등 12개 과제가 포함됐다.

복지분과는 36개 공약과제로 2022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 50% 달성, 공동육아 나눔터 16개소 확대, 어린이 전문병원 유치, 문화도시기획단 구성, 행복교육지원센터 운영,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장애인 지원체계 구축, 평생학습관 설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제분야는 마이스산업 유치 기반 구축, 국립자연사박물관 및 민속박물관 유치, 스마트시티 산업진흥원 설립, 스마트시티 국제포럼 개최, 조치원읍 등에 창업벤처 플랫폼 2개소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대중교통분야는 KTX 세종역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실시 등 사업 선정에 주력하고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완공, 택시 총량 확대 및 친환경 버스 도입, 공영전기 자전거 800대 확대 보급을 밝혔다. 도시환경분야의 경우 금강이나 미혼천변 부지를 활용한 체육공원 확충, 미세먼지 대책으로 친환경자동차 1600대 확대 보급을 실시한다.

도농 상생분야에선 28개 공약과제를 선정해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지속 추진, 김종서 장군 역사테마공원 및 고복저수지 생태공원 조성, 세종형 스마트팜 혁신벨리 모델 구축,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농촌체험 관광형 도도리파크 완공 등을 추진한다.

이번 공약과제 선정과 관련 임승달 위원장은 “그동안 시민주권 준비위원회는 시민주권을 실현하기 위해 ‘공약 씨앗’을 운영하고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으며 전체회의와 운영위원회등을 개최해 공약 이행 및 투자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선거 공약 중 핵심은 세종시를 시민주권 특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시정3기 공약과제 이행계획 수립은 시민주권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약선정부터 모든 과정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제안을 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등 시민참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며 “시민주권 준비위원회가 이행계획을 발표하는 것은 시민을 중심에 두고 시민과 함께 실천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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