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가능성 제기 맞춰 물망 올라... 입각 여부 관심 집중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청와대의 개각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대전 서구을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첫 조각부터 계속해서 법무부 장관 물망에 오른데 이어, 이번 개각 가능성 제기에 맞춰서도 하마평이 나오며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르면 내주 중 소폭 또는 중폭 수준의 개각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청와대 안팎에서 흘러나오며, 인사와 관련한 다양한 전망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 중 박 의원은 이번에도 법무부 장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 의원과 함께 법무부 장관 물망에는 전해철 의원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 정치권 안팎에서는 박 의원의 입각 가능성이 적잖다는 분석이 나온다. 친문(친문재인) 성향의 대표적 인사임은 물론, 률사출신으로 전문성까지 갖췄다는 이유다.

또 지난 지방선거에서 대전지역 승리를 견인했음은 물론, 현재까지 드러난 정치적 흠결도 많지 않아 무난하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적임자라는 평가도 있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권의 두드러진 충청인사 소외가 박 의원의 입각 가능성을 높이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작 박 의원은 본인은 법무부 장관 입각에 대해 현재까지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함구하는 상황이다.

한편 박 의원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대전 서구을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정치인이다. 연세대를 나와 33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했다. 후단협 당시 법복을 벗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도와 당선시킨 뒤 검찰 개혁 등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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