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폭염 장기화 따라…무더위 쉼터 확대 지정 등 조치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현재 추진 중인 폭염 대책을 보완·강화해 특별 재난 수준으로 대처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기존 경로당 위주로 지정했던 무더위 쉼터를 시청사 20층 복합 문화 공간과 구청사 민원실, 보건소 등으로 확대해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또 무더위 쉼터를 기존 주민 복지 센터와 함께 주말·공휴일에도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 일반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폭염 완화 방안으로 1일부터 폭염 종료 때까지 계룡로, 대덕대로 등 주요 도로 100㎞ 구간에 살수 작업을 실시하고, 쪽방촌과 폭염 취약 주거 지역에는 소방 장비를 활용한 살수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특별 교부세 5억 1000만원을 자치구에 긴급 교부해 그늘막 설치, 무더위 쉼터 정비, 기타 폭염 예방 홍보 등에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폭염 특보가 지난 달 10일 이후 지속 되는 등 폭염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재난 수준의 폭염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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