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확보 등 사전 노력 주효…60병상 규모로 2021년 개원 예정

▲ 대전 서구 관저동 어린이 재활 병원 건립 예정 부지 전경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정부가 대전에 공공 어린이 재활 병원 건립을 확정했다.

26일 대전시는 보건복지부가 이달 25일 정부 심사 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공공 어린이 재활 병원 건립 사업지로 대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12월까지 투자 심사와 공유 재산 심의, 의회 동의 등의 행정 절차를 진행한 후 내년 4월 설계 공모를 통한 설계 용역과 용역 심의 등을 거친다는 계획이다.

내년 10월 착공해 약 420일 동안 약 267억원을 투입해 공공 어린이 재활 병원을 건축하고, 의료 장비를 구입해 2021년 개원한다는 방침이다.

공공 어린이 재활 병원은 서구 관저동에 들어선다.

이 곳은 도안 3단계 지구 단위 개발 구역 예정 부지로 면적은 6342㎡에 이른다.

도시철도 2호선 예정지와 가깝고, 서대전 나들목에서 5분 거리리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내년 부지 앞 도안대로 연장으로 도안 신도시와 연결돼 접근성이 뛰어나다.

공공 어린이 재활 병원은 민간 병원과 차별화된 공익적 의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과 함께 60병상 규모의 외래, 재활 치료실, 병동 등으로 구성·운영 예정이다.

특히 재활 치료와 정규 교육, 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 기능을 포함한 새로운 형태의 재활 병원 모델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반면 시는 현재에도 적자가 예상되고 있는 공공 어린이 재활 병원 운영 문제의 경우 앞으로 협의를 통해 국가 지원을 최대한 늘리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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