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산림청이 17일 청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새로운 산림 정책 마스터 플랜인 숲 속의 대한민국 만들기 추진 계획을 수립·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내 삶을 바꾸는 숲, 숲 속의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국토·산촌·도시로 이어지는 활력있는 숲 공간 구축, 국민 모두를 생태적 감수성을 지닌 생태 시민으로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3대 핵심 공간 전략과 11대 주요 과제도 제시됐다.

우선 첫 번째 공간인 국토에서는 국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숲의 가치를 높이고 남북을 잇는 건강한 숲을 만들겠다고 계획이다.

두 번째 공간인 산촌에는 미래 세대가 지속 가능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선진 공간으로 산촌을 만드는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세 번째 공간인 도시는 국민의 92%가 거주하는 공간인 만큼 숲이 주는 다양한 혜택을 생활권 가까이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국민의 생태적 감수성 증진을 위해서는 그린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 행사 개최, 산림 명소 발굴과 숲 여행 코스 개발, 수요자 맞춤형 목공·정원 교육 제공, 식물 표지판 개선, 생물 탐사 프로그램 운영, 민간 주도 국민 운동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이 같은 계획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 산촌 활성화를 통한 국가 균형 발전, 도시 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등 다양한 국정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