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총 사업비 조정 통과…예타 때 없던 오정역 신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의 도시 철도 3호선 기능을 담당할 충청권 광역 철도 사업 기본 계획안이 이달 3일 기획재정부의 총 사업비 조정 절차를 통과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국토교통부와 사업 추진 협약 체결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중 기본 계획을 최종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이후 설계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에 기재부 승인을 받은 기본 계획안은 신탄진-계룡 35.4㎞ 구간을 잇는 도시 철도로 정차역은 모두 12개 역이다.

이 가운데 도마, 문화, 용두, 중촌, 오정, 덕암 등 6개역을 새롭게 신설하고, 계룡, 흑석, 가수원, 서대전, 회덕, 신탄진역 등 6개역은 현 역사를 도시 철도역으로 개량해 사용한다.

용두역과 오정역은 각각 도시 철도 1호선과 2호선 환승역 기능을 담았다.

선로는 현재 경부선과 호남선을 이용하면서 광역 철도 운행에 따른 선로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차장-회덕 4.2㎞ 구간을 복선으로 증설하고, 회덕-신탄진 5.8㎞ 구간에는 단선을 추가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기재부 총 사업비 조정 과정에서 추가 신설하는 오정역은 당초 2015년 11월 기재부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때 없었던 역이다.

건설 예정인 도시 철도 2호선과의 환승과 인근 지역의 대중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신설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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