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공동 주택의 에너지 이용 효율화와 햇빛 에너지 확산을 통한 에너지 공동체 형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5일 시청 세미나실에서 지역 약 290개 공동 주택 관리 소장을 대상으로 지능형 전력 량계(AMI) 교체 사업 등의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동 주택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확산 사업은 현재 세대별 분전반에 설치돼 있는 아날로그 전력량계를 디지털 전력량계로 교체해 원격 검침을 실시하고, 데이터 수집 장치(DCU), 모뎀,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등을 설치해 에너지 이용을 스마트하게 하는 사업이다.

시는 스마트 그리드 사업을 완료할 경우 세대별 실시간 전력량, 전기료, 누진 알람 서비스 등을 스마트 폰으로 제공해 소비자의 자발적인 전기 요금 절감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신청을 받는 가구 수는 모두 7900 가구로 시비 3억 9000만원을 투입하며, 국비와 한전 컨소시엄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 신청은 아파트별로 한국전력㈜ 홈페이지(home.kepco.co.kr)를 통해 직접 신청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스마트 그리드 확산 사업과 더불어 공동 주택 햇빛 에너지 확산과 에너지 효율화 높이기 사업의 일괄 설명회도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

시는 공동 주택 베란다 미니 태양광 1500가구, 옥상 태양광 대여 사업 5개 단지, LH 관리 임대 주택 옥상 태양광 설치 등 3개 사업에 시비 1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 스마트 홈 지원 사업의 하나로 공동 주택을 대상으로 국민 수요 관리 시장(DR) 시범 단지를 모집하고, 공동 주택 안에 에너지 저장 장치(ESS),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화를 도모하는 에너지 신 산업 융합 시스템 보급 사업 계획서도 희망 단지를 접수 받아 한국 에너지 공단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