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
편집 : 2018.12.18 화 17:38
> 뉴스 > 기자수첩
     
취임 열흘 앞둔 허태정 당선자에게 바란다
2018년 06월 20일  17:00:32 허송빈 기자 news@gocj.net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자의 시장 임기 시작이 초 읽기에 들어갔다.

이제 열흘 뒤는 허 당선자는 명실상부한 민선 7기 대전시장으로 시정을 이끈다. 자타가 공인하는 대전의 얼굴, 대전의 리더로 활동할 시간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허 당선자가 대전의 간판이 되는 순간 그가 갖는 의미는 크다. 시장으로 활동함과 동시에 허 당선자의 이미지는 곧 대전의 이미지다.

허 당선자가 갖고 있는 갖가지 의혹 역시 고스란히 시민의 몫이 된다는 말과 같다.

이 같은 상황에서 허 당선자가 어떻게 해야 할까. 지방 자치 시작 후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차례 대전시장 선거를 치르면서 허 당선자 만큼 갖가지 의혹에 시달린 인사도 드문 것이 사실이다.

발가락 훼손을 통한 병역 면탈 의혹, 규정에 없는 장애 등급 취득 의혹, 장애 진단서 허위 작성 의혹 등 일반 시민은 상상도 못할 수준의 다양한 의혹이 선거 과정 허 당선자를 괴롭혔다.

아파트 고 분양가 논란, 유성구청장 재직 당시 인사 관련 의혹 역시 허 당선자가 선거를 통해 털고 갔어야 할 문제다.

그렇다면 선거가 끝난 지금의 상황은 어떠한가.

허 당선자 스스로 다양한 의혹을 해소시켰다고 생각하는 시민은 거의 없을 것이다. 허 당선자가 스스로 자신의 의혹을 해소시켰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기에 발생한 일이다.

허 당선자는 선거가 끝나고 대전시장직 인수 위원회가  출범할 때까지 "떳떳하다"는 기존의 입장만을 유지해 왔다. '나는 내 갈길을 간다'는 일방 통행으로 각종 의혹 해명에 인색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

허 당선자를 둘러싼 논란은 그를 둘러싼 각종 의혹 뿐만이 아니다.

선거 과정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한 언론인을 법의 심판대에 올리고, 상대 후보 진영에서 활동해온 시민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제보하는 등 의혹을 해소하기보다는 입을 막는대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상대 후보 지지자의 검증 요구를 차단하는 데 '올인'한 셈이다.

이 같은 의혹 규명 인색은 향후 허 당선자는 물론, 대전의 발목을 잡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지역 사회의 보편적 시각이다.

대전의 수장이 자신의 잘못 또는 의혹을 규명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은 향후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가 같은 태도를 갖게 하는 부작용을 만들 수 있다.

또 허 당선자가 역점을 두고 대전 발전을 위해 추진해 나가야 할 각종 현안 해결 방안 역시, 모두가 색안경을 끼고 볼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대전시민은 무형의 피해를 입게 될 수도 있다.

대전시민의 이미지는 발가락 장애의혹이 있는 시장을 가진 시민으로 고착되고, 지난 지방 선거 참정권 행사가 바른 선택이었는지 의문을 낳게 할 수 있다.

대전 발전을 위한 지역 사회의 각종 노력 역시 '발가락 의혹'에 빚댄 비아냥으로 동력을 잃게 되는 상황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혹자는 기우라고 말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 지역의 대표, 특히 100만이 넘는 시민을 이끌어 갈 수장이 되는 자는 자신에게 묻은 작은 티끌의 무게도 예사롭게 여겨서는 안 된다.

그것이 자신을 뽑아준 시민에 대한 도리다. 이제 허 당선자에게는 그리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

대전의 간판이 되기전 자신에게 묻는 모든 허물과 티끌을 털어내고, 흠결없이 오로지 대전을 이끌어 가는 젊고 청렴한 시장이 되길 바란다.

허송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시티저널(http://www.gocj.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네이버블로그

최신기사
지방선거 금품요구 전문학-변재형 '엇
"계룡시는 병원세탁공장 관련 의혹 밝
맥스 핀커스 붉은 잉크 사진전 열려
재산 6860만원·월 소득 184만원
'거수기' 우려 못 떨쳐낸 대전시의회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제호 : 대전시티저널 | 대전시 유성구 유성대로 773, 301호(장대동) | Tel 042)320-2453 | Fax 042-367-0012
사업자등록번호 : 314-86-41452  |  등록번호 : 대전아00009  |  등록연월일 : 2006.9.11
발행인 :김선호  |  편집인 : 안희대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선호
Copyright 2006 대전시티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gocj.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