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8일 대전 모든 지역서…92개 기관·단체, 시민 1만명 참여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재난 유형별 대응 체계를 가동하는 2018 재난 대응 안전 한국 훈련을 이달 8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총 2주 동안 실시하며, 1주는 시범 훈련과 나머지 1주는 본 훈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훈련에는 재난 관리 유관 기관, 군 부대, 경찰, 소방, 학교, 자율 방재단, 의용 소방대, 자치구 등 모두 92개 기관·단체와 시민 약 1만명이 참여한다.

지역별 재난 위험성을 고려해 지진과 화재 대비 훈련, 사이버 테러 훈련, 불시 비상 소집 훈련과 시민 안전 문화 운동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지난 해 안전 한국 훈련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시범 훈련 기간 동안 전국 재난 관리 책임 기관 관계관이 참관하는 지진 재난 대응 시범 훈련을 이달 11일 한남대학교에서 32개 기관·단체와 참관인 등의 참여로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 훈련은 재난 대응의 시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민감 기업과 단체·시민 참여를 확대했다는 특징이 있다.

우선 동구에 있는 A 기업에서는 동구에서 실시하는 현장 훈련에 장비와 차량을 지원, 재난 복구 활동을 펼친다.

또 중구·유성구의 민간 기업에서는 직원이 훈련에 직접 참여, 인명 구조와 자원 봉사 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달 16일 민방위 훈련과 연계 실시할 에정인 시민 참여 지진 대피 훈련에는 시민과 기관·단체에서 9000명 가량의 인원이 훈련에 참여한다.

이 밖에도 불시 화재 대피 훈련, 어린이 지진 대피 훈련, 다중 밀집 이용 시설 화재 사고 훈련 등에도 시민이 직접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 한국 훈련의 시민 이해를 높이기 위해 훈련 기획부터 평가까지 훈련의 모든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시민 10명 정도로 구성한 안전 한국 훈련 체험단을 운영한다.

체험단은 시범 훈련 당일 현장 훈련 참여와 참관을 통해 민-관의 재난 관리 협업 기능을 확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더불어 시민 안전 문화 실천 운동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올 3월에 개최한 대전시 재난 예방 포스터 공모전 입상 작품이 훈련 기간 동안 시청 로비에서 전시하고, 각 구청 교육장과 119 체험 센터, 지역 소방서에서는 심폐 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화재 발생 때 위기 탈출 등의 체험 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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