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보문산 관광 개발 사업 발표…녹음 열차 설치로 시너지 효과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가 대전의 모산(母山)인 보문산을 업그레이드, 시민이 즐겨 찾는 가족 공원과 관광 명소로 탈바꿈하는 내용의 보문산 관광 개발 사업을 발표했다.

2일 박 후보는 "보문산은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시민 휴식과 레저 공간으로 활용도가 높지만, 체험·놀이 시설 부족 등으로 관광객 발길이 끊기면서 인근 상권도 쇠퇴하고 있다"며 "보문산 관광 개발을 통해 도심 속 새로운 명소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우선 아쿠아리움-오월드를 운행하는 모노 레일인 녹음 열차를 설치, 두 관광 자원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녹음 열차는 모노 레일 방식으로 기존 케이블 카에 비해 산림 훼손이 적고, 녹음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즐길 수 있다.

또 새로운 탈거리로 관광 상품으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운행 구간은 오월드 주차장에서 기존 케이블 카를 설치했던 대사 지구까지 5㎞로 총 사업비는 85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기존 전망대인 보운대를 다시 정비해 45m 높이의 가칭 보문 스카이 힐스를 건립, 서울의 남산 전망대처럼 대전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전망대에는 스카이 데크 등 부대 시설과 레스토랑, 카페 등 편의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보문산 공원로 일원에는 관광 안내 센터를 설치, 방문객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보문산 전체 관광 안내를 담당하도록 한다.

보문산권 체류형 관광 자원 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대전 중구 호동 일원에는 체험형 농장과 캠핑장 등으로 이뤄진 40만㎡ 규모의 팜 파크를 조성하고, 중구 산서로 일원에는 민간 자본을 유치해 가족 체류형 숙박 시설을 건립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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