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개수제 시작으로…해저 유적 성격 파악 단서 전망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국립 해양 문화재 연구소가 이달 10일 개수제를 시작으로 충남 태안군 당암포 해역 수중 유적의 제2차 수중 발굴 조사를 시작한다.

이번 제2차 발굴 조사에서 나오는 추가 유물은 앞으로 사적 가지정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자료로 활용하고, 해저 유적의 성격을 파악하는데 명확한 단서가 될 전망이다.

당암포 해역의 수중 유적은 2016년 문화재청과 서울 지방 경찰청이 공조 수사한 도굴 사건으로 그 존재가 알려지면서 같은 해 12월 국립 해양 문화재 연구소에서 긴급 탐사를 시행한 후 유적 보호를 위해 사적으로 가지정 했다.

이후 지난 해 10월 제1차 발굴 조사를 한 결과 고려청자와 청자접시 등 다량의 유물이 나오면서 지속적인 학술 발굴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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