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송대윤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청장 예비후보가 '70세 이상 어르신 동네 주치의 제도' 도입을 두 번째 공약으로 제시했다.

송 예비후보는 3일 "유성보건소 또는 지역 보건진료소와 멀리 떨어진 동네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치료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유성구 관내에는 유성보건소 1곳과 지역 보건진료소 3곳이 있다"며 "35만 유성 인구 수를 감안할 때 4곳에서 진료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교통약자이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보건소와 진료소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 제도를 활용하면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예비후보는 "구청장에 당선되면 관내 동네 병‧의원과 ‘기본진단금 지급’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MOU(업무협약)를 체결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7년 기준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유성구 관내 보건소‧보건진료소, 동네 병‧의원 이용 현황에 따르면 월 1500명, 연간 1만8000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송 예비후보는 지난 2월 26일 유성구 관내 중·고교 신입생에 대한 교복 무상 지원을 첫 번째 공약으로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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