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 대표자회의 구성 등… 올해 핵심과제 등 논의

▲ 내포신도시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대회의실에서 24일 열린 다문화 가족지원 워크숍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는 24일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도 보건환경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다문화가족지원 사업 시·군 공무원 및 센터 종사자 워크숍’ 개최하고, 올해 사업 방향 및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도와 시·군 다문화 업무 담당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 컨설팅 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워크숍은 올해 도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할 사업계획 설명, 지난해 대표과제 컨설팅 결과, 사업 초기 진행률 저조 개선점 보완과 2018년 대표과제 추진방향 제언 및 컨설팅위원과 참가자들이 테이블에 앉아 발전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지난해 대표 성과로 ‘외국인 주민 사회통합 22개 핵심과제’를 꼽으면서, 올해도 시군별 특성에 부합하고 다문화가족이 고른 혜택을 받는 모델 개발을 목표로 사업의 효과성과 결혼이민자의 욕구를 최대한 반영, 전시적‧형식적‧일회성 행사 등의 사업을 지양하고, 미래지향적인 다문화가족의 역량 강화지원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남 외국인주민 대표자회의를 구성 및 운영하여 외국인주민의 도정의 공식파트너로 당당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또 도비 사업으로 계룡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새롭게 설치, 계룡 지역 다문화가족에게 교육ㆍ상담, 통ㆍ번역 및 정보제공, 취업연계 지원 등 종합서비스 제공한다. 계룡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설치되면 도내 15개 시군 전 지역의 다문화가족이 고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에 대해서는 사회복지시설 인건비 가이드라인 도달 시까지 인건비를 추가 지원, 종사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거점센터에는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맞춤형 직업상담사를 배치해 취·창업 훈련, 푸드 트레일러 활용 현장 실습, 권역별 취·창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는 이와 함께 성폭력, 가정폭력 전문 상담가 양성 교육도 진행한다.

도는 뿐만 아니라 올해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외국인 주민과 함께 하는 ‘세계 음식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한편, IOM(국제이주기구)과의 협력 사업으로 외국인 주민 인권보호 포럼과 조각전시회를 개최한다.

도는 이밖에 상대적으로 재난에 취약한 외국인 주민에게 다국어 안전관리 매뉴얼 개발·보급(10개 국어), 외국인주민 안전체험교육, 담당 공무원 및 센터 종사자 대상 재난 지원 체계 이해 및 재난 안전 교육, 안전교육 전문가(외국인주민) 양성 사업을 새롭게 운영해 외국인 주민이 살기 좋은 안전문화 정착에도 힘 쓸 계획이다.

윤동현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올해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글로벌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 “외국인 주민이 존중받는 건강한 다문화 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도민 모두가 함께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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