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주요 업무 계획 보고회…단위 사업서 시민 중심 행정 변화 의미

▲ 16일 대전시는 올해 주요 업무 보고회를 열고 6대 분야 35건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 중심으로 행정을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의 올해 업무 목표는 지표에 따른 실천 계획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전시는 시청 대 회의실에서 올해 주요 업무 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지표 달성을 위한 실천 계획 보고와 명예 시장과 정책 자문단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올해 업무 계획 보고회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각 실국별로 정량화한 고용률 등 대표 지표를 제시하고, 세부 실천 계획을 발표했다는 점이다.

이는 그동안 행정이 단위 사업 위주에서 시민 중심으로 변화를 의미한다.

또 지속 가능한 행정 시스템의 구축, 부서·기관 협업 체계 마련 등이 가능해져 보다 시민 중심 행정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고회에서 제시된 지표는 시민 행복, 경제, 안전, 교통, 문화·체육·관광, 도시 환경 6대 분야 35건으로 시는 목표 달성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시민 행복 분야는 궁극적인 가치인 시민 행복 만족도를 높이고, 자원 봉사 참여율 역시 높이는 등 9건을 설정했다.

경제 분야는 해외 수출 성장률과 고용률을 높이는 등 모두 5건이다.

안전 분야는 제천 화재 참사를 거울 삼아 골든 타임 7분 확보율을 지나나 해 72.7%에서 올해는 75% 수준으로 높여가는 등 모두 4건의 지표를 설정했다.

이와 함께 교통 분야는 교통 사고 사망자 수를 지난 해 79명에서 70명으로 줄여 나갈 예정이며, 대중 교통 수단 분담률 높이기를 위해 하루 시내 버스 승객 수 늘리기 등 모두 5건의 지표를 목표로 했다.

문화 분야는 문화 예술 관람률, 관광객 수 늘리기 등 모두 4건의 지표를, 도시 환경 분야에서는 올해 신 재생 에너지 발전 설비율과 공원 녹지 조성률 증가 등 모두 8건의 사업 지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제시했다.

더불어 시는 준법 정신과 공동체 문화가 확립된 도시 이미지 높이기와 시민 의식이 높은 대전 정체성 확립을 위해 범 시민 공동체 가치 함양 운동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른 추진 과제로 인터넷 중독 예방, 교통 기초 질서 지키기, 쓰레기 불법 투기 안하기, 긴급 차량 길 터주기 정착, 안전 생활 실천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