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총 8070만km 운행…이용객 2% 증가 목표 각종 시책 추진

▲ 지난 해 대전 시내 버스 가운데 하루 평균 승객이 가장 많은 노선은 급행 2번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시내 버스의 총 운행 거리는 지구를 약 2017 바퀴 돈 것과 같은 8070만km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시내 버스 가운데 하루 승객이 가장 많은 노선은 급행 2번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전시는 시내 버스 이용 활성화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해 시내 버스 이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지난 해 하루 총 승객이 가장 많은 노선은 봉산동-옥계동을 운행하는 급행 2번으로 하루 평균 1만 7424명이 이용했다.

또 수통골-대전역을 운행하는 102번 1만 7269명, 신대동-오월드 구간 311번에 1만 6876명 순이다.

하루 대당 승객이 가장 많아 붐비는 노선은 원내 차고지-비래동을 운행하는 201번으로, 하루 대당 651명이 이용했다.

목원대학교-비래동을 운행하는 106번은 631명, 봉산동-옥계동을 오가는 급행 2번은 628명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 대전 시내 버스는 둘레 약 4만km인 지구를 2017 바퀴 돈 것과 비슷한 모두 8070만km를 운행했다.

반면 지난 해 하루 평균 승객은 40만 9141명으로 2016년 하루 평균 41만 3989명에서 약 1.17% 감소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시내 버스 이용객 2% 증가를 목표로 각종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교통 카드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통해 단말기를 최신 기종으로 교체하고, 하차 단말기를 2대씩 설치할 예정이다.

통신 방식을 개선해 버스 도착 알림 서비스를 정확하게 제공, 이용객 요구에 충족하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내 버스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버스 운행 관리 시스템(BMS)를 구축, 고장이나 사고 발생 때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이와 함께 시내 버스 통행 속도를 낮추는 원인인 불법 주정차를 줄이기 위해 버스 탑재형 단속 시스템(EEB)을 새로 도입, 2020년까지 매년 50대씩 모두 150대의 시내 버스에 장착해 운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국정 과제와 연계해서는 전기 버스 2대를 도입해 시시범 운행하고, 이용객 생활비 절감 정책의 하나로 모든 시내버스에 2021년까지 연차적으로 공공 와이파이도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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