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전시청서 공청회…의원 정수 조정 필요 등 다양한 의견 제시돼

▲ 5일 대전시청에서는 대전시 자치구 의원 선거구 획정 위원회 주치로 자치구 의원 선거구 획정 시민 공청회가 열렸다. 공청회에서는 선거구 획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수렴됐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자치구 의원 선거구 획정은 지역 대표성의 표의 등가성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5일 대전시 자치구 의원 선거구 획정 위원회는 대전시청에서 자치구 의원 선거구 획정 시민 공청회를 열고 의견 수렴에 나섰다.

공청회 발제자로 나선 대전대학교 행정학과 이현국 교수는 선거구 획정의 기본 방향으로 지방 의회의 중앙 정치에서 독립성 강화, 공천 과정의 비리와 잘못된 관행을 없애는 것이 지방 정치 바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지방 의회 본연의 기능인 입법·정책 기능, 집행 기관 견제 기능, 주민 대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청렴성을 지닌 지역 정치 신인의 발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른 지역보다 청년과 소수 정당 당선이 적은 대전의 경우 이런 필요성이 더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토론에서는 패널 참가자의 의견 제시가 있었다.

정의당 대전시당 곽정철 사무처장은 정치성 다양성 확보를 위한 기초 의원 선거구 획정을, 대덕구 의회 박종래 의장은 시·도별 의원 정수 조정 필요성을 제안했다.

대전·충남 민언련 이기동 사무국장은 정치적 다양성 보장, 유권자 민심을 반영한 선거구 획정, 대전 여성 정치 네트워크 김종남 공동 대표는 선거구민의 열망을 반영한 선거구 획정과 풀뿌리 자치를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입장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지역 대표성과 표의 등가성이 중요하다는데는 뜻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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