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전 예당서…전통·명성 자랑 유럽 최고 오케스트라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117년 전통 유럽의 명문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21년 만에 내한해 이달 7일 대전 예술의 전당 아트 홀 무대에 오른다.

대전 출신 플루티스트 최나경 씨가 한국인 최초의 관악 수석 주자로 활동했던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이번 내한은 1996년 이후 2번째며, 대전에서는 처음이다.

빈 심포니는 이번 공연에서 서곡이나 협주곡 없이 교향곡 2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전반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5번, 후반부에서는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의 지휘봉은 2020년 빈 슈타츠오퍼 신임 음악 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인 빈 심포니의 수석 지휘자 필리프 조르당이 잡는다.

지휘계의 귀공자로 불리는 조르당은 스위스 명 지휘자 아르맹 조르당의 아들이며, 그는 베를린 슈타츠오퍼에서 다니엘 바렌보임을 보좌했다.

미국과 유럽의 작은 오페라 극장에서 이력을 쌓았고, 30대 중반에는 파리 국립 오페라 음악 감독을 역임했다.

1900년 첫 공식 연주를 시작한 빈 심포니는 빈 필하모닉과 함께 음악의 도시 오스트리아 빈을 대표하는 악단이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브루노 발터,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등 수많은 명장이 거쳐 간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는 명실공이 유럽 최고의 오케스트라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42-270-8333)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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