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A·B형 각 1건 검출…위생수칙 준수 당부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가 올 겨울 들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독감에 대한 도민의 주의를 당부했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사업을 실시한 결과 지난 20~23일 채취된 호흡기환자 표본검체 26건 가운데 2건에서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일주일가량 빨리 검출된 것으로, 바이러스 유형은 국내에서 흔히 발생하는 A(H3N2)형과 B형 각 1건씩이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독감을 일으키는 병원체이며 기침 이외에 38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고, 주로 감염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백신은 접종 후 항체 생성기간이 2주 이상 걸리므로 주로 유행 시기에 앞서 접종하는 것이 좋다”면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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