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28차례 보험사기

<대전시티저널 홍석인 기자>허위로 미리 보험에 가입한 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낸 가족 보험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부경찰서는 24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장기입원 한 뒤 보험금을 타내거나, 교통사고를 유발 해 합의금을 받는 수법을 일삼은 피의자 양모씨(47세, 남)와 그의 부인(37)등 일가족 17명을 불구속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양씨와 그의 가족, 친척 등은 지난 2000년 12월부터 2006년 4월경까지 서구 정림동과 도마동 일대에서 17차례 고의 교통사고를 내는 방식으로 수억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다.

 

조사결과 피의자 양씨의 어머니(66세)등은 보험가입 전에 암 등의 병력이 있음에도 고지하지 않고 보험에 가입했으며, 보험에 가입하려고 자신들의 직업이 없음에도, 직업이 있다고 속이고 허위로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들은 총 28차례에 걸쳐 18억여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냈으나, 피의자 양씨부부가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부라는 점을 감안해 불구속 신청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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