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직원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일하는 시간을 탄력 있게 조정해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근무 시간 선택형 유연 근무제를 이달 한 달 동안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근무 시간 선택형 유연 근무제는 하루 근무 8시간의 개념이 아닌 주 5일 40시간을 근무하는 총량 개념이다.

이에 따라 하루 8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근무 시간을 원하는 시간대로 조정해 근무할 수 있다.

근무 시간 선택형 유연 근무는 근무 시간을 조정하는 것으로, 초과 근무한 시간 만큼 조기 퇴근이 가능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보수적이고 수직적인 공직 문화 특성에 따라 직원 대부분이 출·퇴근 시간만 30분 단위로 조정하는 시차 출퇴근 유연 근무제를 활용해 오고 있다.

시는 직원이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근무 시간 선택형 유연 근무제를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이달 한 달 동안 시범 실시한 후 결과를 토대로 문제점과 보완책을 마련해 향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개인별 또는 담당 단위로 근무 시간 선택형 유연 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며, 부서의 기능과 개인별 업무 성격 등을 고려해 민원 등 업무 처리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활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