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기자 간담회 열어…주요 현안 사업 해결 적임자 설명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신임 정무 부시장 내정자를 공식 확인했다.

13일 시는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제17대 정무 부시장에 김택수(사진·53세) 청와대 전 시민 사회 비서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서울 용문 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월간 말지 기자와 법무 법인 정세 소속 변호사로 활동했다.

참여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민정 수석실 행정관과 시민 사회 비서관 등을 지냈다. 그의 출신지는 전남 함평이다.

김 내정자가 청와대와 국회 등에 두터운 인맥을 갖고 있으며, 법조계와 정치권 등에서 신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것이다.

시는 김 내정자가 향후 국비 확보는 물론, 4차 산업 혁명 특별시와 대전 의료원, 도시철도 2호선 등 주요 현안 해결에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임자를 점을 내정 이유로 설명했다.

특히 김 내정자가 추천인 가운데 하나였다고 밝히면서 누가 그를 추천했는지가 관심 사항이다.

그의 프로필에서 보듯 지역 연고는 찾아 볼래야 찾아 볼 수가 없고, 권선택 대전시장이 참여 정부 시설 청와대 근무도 함께 하지 않아 시장과의 인연도 없다.

김 내정자의 출신 지역과 참여 정부 시절 행적을 볼 때 어떤 경로로 추천을 받았는지 짐작만 할 수 있을 뿐이다.

이런 김 내정자에게 지역 주요 현안 사업의 해결 역할의 적임자로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감나무 아래서 감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것과 다름 아니다.

김 내정자는 관련 절차를 거쳐 이달 18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사의를 표명한 이현주 정무 부시장의 퇴임식은 이달 15일 열린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