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품수수의혹 결국 사퇴...김무성.유승민 등판론...지방선거 준비등 차질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결국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당 대표취임 73일 만이다. 당 대표의 사퇴로 바른정당의 최대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혜운 대표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 대표로 막중한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사려 깊지 못했던 저의 불찰로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바른정당 대표직을 내려놨다.

바른정당이 대전패배이후 당 안팎으로 바람잘 날 없는 모습이다. 대선이후 자유한국당 그리고 국민의당과의 연대설 통합설에 우왕좌왕 하는사이 당 대표의 금품수수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전격 사퇴하면서 당내 위기감은 더욱 바른정당을 흔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원배가 운동등 외연확대에 힘을 쏟고 있던 바른정당은 충격을 수습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독자생존론을 주장해 왔던 이 대표가 전격 사퇴하면서 김무성 .유승민 등판론도 제기 당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그동안 당 안팎에서 흘러나왔던 통합론 연대론 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한편 바른정당은 불미스러운 의혹으로 당 대표 사퇴등으로 내우외환에 빠지면서 내년 지방선거 준비등에 차질은 불가피해 보인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