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도내 보건소·전국 지정 의료기관서 실시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는 오는 26일부터 65세 이상 노인 등 취약계층 36만 1692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유행성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무료 예방접종은 대상자 편의를 위해 전국 1만 9000여개(충남 709개) 의료기관을 위탁기관으로 지정해 실시한다.

이에 따라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들은 보건소뿐만 아니라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서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을 이용한 무료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천안과 아산 지역 75세 이상 노인은 오는 26일부터 11월 15일까지, 65∼74세는 10월 12일부터 11월 15일까지 순차적으로 방문하면 된다.

나머지 13개 시·군에서는 일정에 상관없이 오는 26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무료 예방접종을 위한 지정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해당 신분증(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증 및 가족관계증명서, 사회복지시설 입소증 등)을 제출해야 한다.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지정 의료기관은 보건소에 문의해 확인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http://nip.odc.go.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65세 미만 기초생활수급자나 국가유공자, 사회복지시설 입소자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예방접종은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서 70∼90%의 예방 효과가 있으며, 노인 및 만성질환자의 경우는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이나 입원·사망률을 낮추는 데 큰 효과가 있다”며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국내 백신 공급량이 충분하고 보건소 외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므로 서두르지 말고 안전하게 접종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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