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럭셔리 분야 29% 증가…반려 동물 지출 소비자 크게 늘어나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우리나라 인구 5명 가운데 1명 이상은 반려 동물과 함께 살고 있을 정도로 애완 동물이라는 전통적인 개념보다 가족의 개념으로 펫팸족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는 시대를 맞고 있다.

이처럼 반려 동물을 위해 지출하려는 소비 인구가 크게 늘면서 반려 동물을 위한 웰빙·럭셔리 서비스업과 관련된 상표 출원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4년동안 반려 동물을 위한 웰빙·럭셔리 서비스업 상표 출원은 2013년 모두 1274건에서 2016년 1644건으로 29% 증가했다.

올해도 7월 말 기준 모두 1077건이 출원돼 지난 해 같은 기간 960건과 비교할 때 약 12% 증가했다.

반려 동물을 위한 웰빙·럭셔리 서비스업의 출원 증가율은 미용·화장업 출원이 2013년 399건에서 2016년 580건으로, 숙박·호텔업이 556건에서 753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는 반려 동물을 다른 사람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어 하거나, 휴가 때 반려 동물과 함께 숙박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한데 이런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가족 구성원으로 이별에 예를 표하는 장례·장의업은 약 8% 증가했고, 다소 전통적인 방식의 서비스인 산책·돌보기업은 전체적으로 약 12% 감소했다.

특히 반려 동물의 웰빙·럭셔리 서비스업의 최근 4년동안 전체 출원의 점유율은 숙박·호텔업이 전체의 약 46%로 가장 많이 출원됐다.

뒤를 이어 미용·화장업 약 32%, 장례·장의업과 산책·돌보기업이 각각 약 1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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