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환경청, 취‧정수 처리 강화 등 안전한 먹는물 공급에 주력

구분

회남수역

추동수역

문의수역

8. 17.

8. 21.

8. 14.

8. 21.

8. 14.

8. 21.

남조류세포수 (세포/mL)

63,994

206,126

1,088

14,422

5,224

9,540

조류경보

발령단계

경계(8.9~)

관심(신규발령)

관심(8.9~)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이경용, 이하 ‘금강청’)은 대청호 추동수역에 대해 23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신규 발령했다. 

이번 발령은 최근 조류 모니터링 결과, 추동수역의 남조류 세포수가 ‘관심’ 발령 기준(1,000 세포/mL)을 2주 연속 초과 함에 따른 것이다.

대청호는 이미 상류에 위치한 회남수역에서 조류발생이 시작해 7월 26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바 있으며 지난 9일에는 회남수역의 조류발생이 증가해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같은 날 문의수역에서도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금강청은 최근 대청호 조류증가에 대해 7월과 8월에 걸친 지속적인 강우로 대청호와 유입 하천 주변에 방치돼 있던 축산분뇨 등 비점오염물질이 대량 유입됐고, 대청호 상류에 발생한 고농도의 조류가 최근 중‧하류로 이동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금강청은 대청호 조류경보 발령상황을 대전 상수도사업본부 등 관계기관에 즉각 전파했으며, 취‧정수장, 지자체 등 관계기관별로 대응조치기준에 따른 역할을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달 9일부터 9월 말까지 지자체와 동시 추진 중인 오염원 특별단속을 전수조사 수준으로 강화하고, 적발된 사업장(축사)에 대해서는 고발, 과태료 부과 등 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안전한 먹는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취수구 주변에 조류차단막을 설치하고, 조류증식이 적은 중층 이하로 취수구를 조정해 정수장으로 조류 유입이 최소화되도록 조치했다.

또한, 정수장에서는 응집, 침전, 여과 등 표준정수처리 공정을 거치기만 해도 냄새물질이 대부분 제거되지만, 조류가 발생할 경우 염소투입공정을 조정하고 분말활성탄 투입량을 늘려 미량의 냄새물질도 제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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