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식중독 발생 시 시나리오에 따른 유관기관 합동 훈련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유성구는 19일 ‘식중독 발생 현장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유성구 소재 죽동초등학교에서 실시된 이번 모의훈련은 대전시 주관으로 유성구청 위생과, 유성구 보건소, 대전지방식약청, 대전시교육청, 서부교육지원청, 죽동초등학교가 참여했다.

훈련은 죽동초등학교 급식소에서 학생 400여명이 18일 중식으로 제공된 삼계탕을 먹고 19일 오전 11시부터 학생 60여 명이 설사와 구토 등의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는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실시됐다.

훈련은 진행은 위생·감염부서의 신속한 식중독 발생 상황보고 및 전파, 기관별 역할수행(학교 대책회의 개최, 식중독 원인·역학조사, 조리시설 위생점검, 인체 가검물채취, 환경검체 및 보존식 수거) 등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대규모 식중독 발생대비 신속한 원인 규명과 식중독 확산 조기 차단에 중점을 뒀다.

유성구 관계자는 “이번 모의훈련은 식중독 발생 시 우리 기관의 대응 임무를 숙지하고 신속한 보고 및 협업체계를 확립해 현장대응 역량을 확보하는데 목적을 두었다”며, “학교 등 집단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함과 동시에, 시기별 주요 성수식품 취급업소의 지도·점검 및 교육 실시로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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