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북도 중소기업인과 예비창업자 등 연간 5,000여명의 교육장으로 운영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가 10여년 난항 끝에 유치한 중소기업진흥공단 충청연수원 건립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4월 천안에 건립이 결정된 충청중소기업연수원은 지난해 12월 국회가 사업비 358억원 전액을 승인해 올해 설계비 5억3200만원을 확보하고 오는 2020년 완공, 202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연수원은 직산읍 남산리 구 전투경찰대 터 부지면적 2만4858㎡, 건물 1만1713㎡(지하 2층, 지상 4층)의 규모로 강의실, 강당, 기숙사, 체육시설, 스마트팩토리(공장), 청년창업사관학교 등 다양한 시설들로 설립된다.
현재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곳은 전국 권역별로 5개소가 있으나 그동안 충청권에 연수원이 없어 타 지역 연수원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충청연수원 건립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타 권역에 비해 길게는 20여년이 지체됐다.

앞으로는 대전, 세종, 충청도의 기업인과 예비 창업자들이 편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앞서 중소기업진흥공단이 4차 산업혁명의 테마인 스마트 공장 교육을 받기 위해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시를 방문하게 될 전망이다.

구본영 시장은 “충청연수원 건립으로 천안시가 가지고 있는 산업 인프라, 편리한 교통망 등 많은 장점을 알려 도시브랜드를 제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유치, 인력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고도화된 교육을 통해 차세대 4차 산업혁명의 미래 먹거리 창출의 요람이 될 중소기업 충청연수원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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