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구조 개편 연구 용역 실시…트램 중심 교통 체계 개편 등 담아낼 전망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2025년 운행을 앞두고 대전시가 교통 구조 개편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

트램 노선을 중심으로 교통 체계 개편과 도시 발전 비전을 이번 연구 용역을 담겠다는 것이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2018년 6월까지 트램 중심 대중 교통 수단의 효율적 연계 방안과 가로·보행 환경 개선, 대중 교통 운영 체계 검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연구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선행 연구와 차세대 교통 체계 구축 전략, 도시·교통 관계자·전문가 논의를 거쳐 용역 과제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5개 정책 과제를 목록으로 만드는 대신 목록에서 법정 계획과 개별 법령에서 수행하는 분야는 제외하기로 했다.

정책 과제 목록에 단독으로 포함되는 것은 노선변 도시 재생 사업 추진, 교통·도시·환경 등 법정 계획 수립 때 반영할 트램 연계 과제 등이다.

트램을 기반으로 한 대퉁 교통 수단의 효율적 연계 방안 등은 시가 별도의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용역은 실행 시기와 중요도에 따른 우선 순위를 결정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트램을 중심으로 다수단 통합 교통 체계 실현 방안, 교통·도시·환경 등 법정 계획 수립 때 반영할 트램 연계 과제를 제시하고, 동대전로 이면 주차장 확보 방안과 노선변 도시 재생 사업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 대중 교통을 최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운영 구조와 통합 운영 기구 설치 타당성을 검토하고, 트램 건설 때 교통량 변화가 가장 큰 동대전로 의 차로 감소에 따른 대책 마련, 트램을 통한 도시 공간 구조 개편 등 토지 이용 밀도 강화 방안을 이번 용역에서 마련한다.

특히 통합 운영 기구 설치 타당성은 대전 교통 공사 설립의 근거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는 기존 도시철도 1호선과 2022년 개통 예정인 충청권 광역 철도, 2025년 개통할 도시철도 2호선, 시내 버스 등을 통합 관리·운영하는 조직의 탄생을 의미한다.

용역 성과는 관련 법정 계획 수립 때 지침으로 제공하고, 트램을 계기로 한 대중 교통 체계 로드 맵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더불어 대중 교통 체계 대 시민 홍보 자료로도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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