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불식이 선불식 앞질러…편의점서 사용 등 교통 카드 사용 늘어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2003년 첫 선을 보이며 대중 교통 지불 수단의 일대 변화를 가져 온 대전시 교통 카드 사용률이 14년만에 95%를 돌파했다.

시에 따르면 시내 버스나, 도시 철도 탑승을 위한 현금 준비의 번거로움이 없고 무료 환승을 할 수 있는 장점과 택시는 물론 편의점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교통 카드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편의점에서 물품 구매 후 잔돈을 교통 카드에 충전을 할 수 있어 동전 없는 사회로의 변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중 교통 이용 때 교통 카드 사용은 운전자가 현금 요금을 따로 확인 할 필요가 없어 승하차 시간 단축과 함께 운송 수입을 정확히 집계할 수 있어 투명한 재정 관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 시내 버스 이용 통계 자료로 활용돼 노선, 배차 조정 등 시내 버스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교통 카드는 미리 돈을 충전해서 사용하는 선불식과 신용 카드에 교통 카드 기능이 탑재된 후불식으로 나뉜다.

현재는 스마트폰 앱으로 작동하는 모바일 교통 카드도 사용되고 있다.

교통 카드 사용 비율은 모바일을 포함한 선불식 39%, 후불식 61%로 후불식 사용이 보편적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상태다.

시는 시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 교통 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대중 교통 서비스를 돌려 받을 수 있는 길로, 승하차 때 환승과 관계 없이 단말기에 태그하면 승하차 통계를 통해 시내 버스를 보다 효율적 운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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