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전서 마지막 유세…친북좌파 심판, 서민 대통령 탄생 강조

▲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대전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홍 후보는 충청권에서 도와주면 압도적 승리를 자신했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5월 9일은 까막눈 아들이 대통령이 되는 날이라고, 보수 세력 결집과 지지를 호소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당초 일정 보다 6개월 이상 앞당겨진 제19대 대통령 선거 유세전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8일 홍 후보는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를 통해 "9일은 친북좌파를 심판하고, 서민 대통령이 탄생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나라가 제대로 되려면 경제가 살아야 한다. 그러나 경제가 이렇게 된 것은 강성 귀족 노조가 이 나라 경제를 좌지우지했기 때문이다"라며 "해외 나가 있는 기업 반만 돌아와도 청년 일자리 170만개가 만들어 진다. 이 문제를 제대로 말하는 사람이 없다"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주가와 빗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견제했다.

그는 이어 "이 작은 나라도 대통령이 되려면 강단과 격, 배짱·뱃심이 있어야 한다. 대통령이 흐물흐물하고 강단없고, 결개가 없으면 국민이 불안해 진다"면서 "북에있는 어린이와도 싸울때도 꼭 쥐고 흔들어야지 돈 가져다 바치고 그러는게 무슨 대통령이냐?"고 자신만의 대북관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충청권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홍 후보는 "이제 충청도에서만 도와주면 압도적으로 이긴다. 영남·충청이 연합해서 정권 만들어 보자. 지금 여기 당 보면 충청도가 모두 쥐고 있다"며 "이번에 충청도와 영남이 연합해서 정권 잡는게 좋겠다. 내가 정권을 잡으면 전혀 세로운 정권이 될 것이다"고 한·미 FTA와 북·미 긴장 관계를 정리하고 서민 정부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내일 대통령 되면 취임식을 바로 하지 않고, 일부터 시작해 이 나라를 안정시키겠다. 북·미 관계와 서민 경제 안정시키고, 8·15 때 대전시민 광화문에 초청해 취임식하겠다"며 5월 9일은 경비원 아들 대통령되고, 까막 눈 아들 대통령되는 날이다"라고 경부선을 이용한 대전에서의 마지막 유세를 끝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