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중구는 아동들의 눈에 비친 생활주변의 위험지역과 안전한 곳에 대한 탐방을 통해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기 위한 ‘아동 안전지도 제작’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대전동문초등학교를 시작으로 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아동 안전지도 제작사업은 초등학생들과 교사, 학부모, 중부경찰서, 대전YWCA성폭력상담소 직원들이 현장동행을 하며 진행됐다.

학생들은 집과 학교 주변을 탐방하면서 통행량이 적거나 가로등이 없는 장소, 폐가 등 위험지역에는 붉은 색 픽토그램 스티커를 붙이고 아동지킴이집과 CCTV·비상벨 설치지역 등 안전한 장소엔 초록색 픽토그램 스티커를 붙이며 안전지도를 제작해 나갔다.

제작에 참여한 박모 학생은 “경찰아저씨들과 동네를 돌아보면서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곳 등은 무엇 때문에 위험한지 등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며 “앞으로 안전한 길로만 학교를 다녀야겠다”고 말했다.
구는 제작된 지도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CCTV 및 가로등 설치, 순찰강화, 주차단속 등 학교주변의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중구는 그동안 아동 안전지킴이 제작사업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도색과 반사경 설치, 과속방지턱 신설, 위험지역 CCTV 설치 등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해 왔다.

▲ 안전지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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