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개선을 통한 양질의 농업용수 공급과 수변생태공원 조성에 박차

▲ 업성저수지 전경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업성저수지 수질개선사업으로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과 수변생태공원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3일 업성저수지가 2017년 농축산식품부의 농업용수 수질개선사업 신규사업 지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양질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쾌적한 농촌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농업용수 수질개선사업 예정지 46지구 중 올해 신규사업 지구로 충남1(업성지), 인천1, 충북1, 경북1 총 4개 지구를 선정했다.

업성저수지는 상류 취락지역 생활하수와 축산분뇨가 유입되고 도시개발, 호내 퇴적물 오염 등으로 농업용수로 부적합해 상류 오염원 저감대책과 수질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 업성저수지 조감도
이번에 신규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시와 한국농어촌공사는 국비 115억여원을 지원받아 오는 2020년까지 저수지 호내·외 수질개선사업을 통해 안정적 농산물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수변생태공원 조성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호내대책으로는, 인공습지, 침강지, 준설, 인공식물섬 등을 설치해 오염물을 제거하고 환경친화적인 수변환경을 조성해 생태계를 보전함은 물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에는 업성저수지가 환경부의 수변휴양형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돼 목표수질 Ⅲ등급을 달성하기 위한 호외대책으로, 유지용수공급 ,하수관로설치,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를 계획한 바 있어 수질개선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시는 업성저수지 수질개선대책을 수립하고 총 620억원(환경부 219억원, 농림부 107억원, 지방비 195억원, 민간 99억원) 8개 사업을 환경부 승인을 요청하며 국비를 신청했다. 이에 호외 수질개선대책으로 올해 비점오염저감시설, 물 재이용시설 타당성조사 등 사전절차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성환천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저감사업,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천안 원앙 서식처 복원사업), 업성저수지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설치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해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김재구 환경위생과장은 “업성저수지의 수질개선과 시민 생태휴식공원 조성을 위해서는 호․내외 수질개선사업을 병행해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농어촌공사와 긴밀히 협조해 업성저수지의 수질개선대책과 생태공원 조성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