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5일 ‘중리달빛야시장’ 예비운영 개장 모습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덕구는 오는 31일 중리시장에서 ‘중리달빛야시장’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갖고 정식 개장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중리달빛야시장 개장식에서는 중리전통시장 통로(길이 195m)에서 기존 점포가 문을 닫을 시간에 새로운 청년 상인이 즉석조리가 가능한 이동 판매대를 가지고 나와 이색적인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25일부터 한달여 동안 예비운영을 통해 개선사항을 보완하고 일반시민과 전문가 100명의 음식품평회, 청년상인 현장 실습은 물론 유명한 야시장을 찾아가 직접 보고 아이디어를 접목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해 왔다.

예비운영 기간 중에도 입소문을 타고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면서 시장 안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다.

1일 평균 고객수가 30% 이상 늘면서 기존 점포 상인들은 1시간 이상 영업을 연장하고 야시장 청년 상인은 고객들로부터 선택받기 위해 레시피에 변화를 주는 등 서로 경쟁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처음 시작단계에서는 모집한 청년상인 절반이 이탈해 반쪽자리 야시장으로 시작한 어려움도 있었으나, 시장상인과 관이 하나로 뭉쳐 하나하나 희망을 키워 비로소 경쟁력을 갖춘 야시장으로 탄생시켰다.

구 관계자는 “중리달빛야시장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라며 “한입삼겹, 불초밥, 터키케밥, 아이스크림 튀김, 큐브스테이크 등 이색 먹거리는 물론 다양한 핸드메이드 상품도 판매하고 토요이벤트도 열어 멋과 현대적 문화콘텐츠가 공존하는 대전의 명물야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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