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자문 회의…기존 노선 간선 삼아 지선으로 연결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지하철과 트램 등 도시철도에서 소외된 지역이 없도록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시는 대회의실에서 제8차 대전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전문가 자문 회의을 개최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 회의에서는 도시철도 1·2호선과 충청권 광역 철도망을 간선으로 하고, 이들 노선이 통과하지 않은 지역은 지선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 발표된 것으로 알려 졌다.

간선에서 연결될 지선의 정확한 수는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촘촘한 도시철도망을 구축해 대중 교통 이용률을 높이고, 대전 어디에서도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이 계획의 특징이다.

지선 건설 시기 역시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건설되는 기간에 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남-북을 가로지르는 지하철인 도시철도 1호선과 앞으로 건설 예정으로 있는 순환형 도시철도 2호선, 1호선과 함께 X축이 될 충청권 광역 철도망이 대전의 간선 도시철도망을 이루고 여기에 지선으로 대전 외곽과 소외 지역까지 연결한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트램 3법 가운데 2개 법안이 통과됐고, 도로교통법이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선에 트램이라는 과제가 정치적으로 포함돼 트램 특별법과 국가 지원이 60%에서 70%로 상향 조정되는 등 탄력을 받았으면 한다. 트램이 불리한 예타 방식도 바꿔 보자"라며 자문 위원에게 트램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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