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 교통사고 발생 많아 주의 요구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어린이 교통사고의 약 20%가 신학기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교통사고 안전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6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한해 동안 대전지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총 417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53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중 신학기인 3~4월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84건으로 전체의 약 20%를 차지한다.

2015년에는 어린이 교통사고가 총 375건 발생, 2명이 사망하고 47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중 새학기인 3~4월에는 총 5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67명의 어린이가 부상을 입었다.

이는 전년보다 더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가 늘어난 것이며 3~4월은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야외 활동이 늘어 어린이 교통사고도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전국적으로도 도로교통공단이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 3만 6029건을 분석한 결과 3월에 2801건이 발생, 1월 2080건과 2월 2121건 보다 약 30% 증가했다.

▲ 대전 중부경찰서가 16일 새학기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신학기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각 학교 등을 찾아가 예방교육활동 및 캠페인을 전개중이다.

이날 대전 중부경찰서는 문성초등학교를 방문해, 1~2학년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안전한 횡단보도 보행법 등을 교육했다.

이와함께 석교초등학교 앞에서 경찰 관계자, 구청 관계자, 학부모,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진행, 어린이들이 교통안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다.

또 대전 둔산경찰서도 갈마초등학교를 방문, 무단횡단의 위험성과 안전보행 3원칙 '서다-보다-걷다' 등의 안전수칙 교육을 진행했다.

대전 서부경찰서도 도솔초등학교 등에서 학교전담경찰관 및 녹색어머니회, 교사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등굣길 안전활동 및 학교폭력 예방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유성경찰서와 동부경찰서도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한 엄마손 캠페인을 실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지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사고가 신학기 많이 발생하는 만큼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예방활동 및 홍보활동을 펼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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