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대덕구는 지난해 9월13일 발생한 경주 지진대책의 일환으로 관내 주요 교량 중 1996년 내진설계 의무적용 이전에 건설된 7개 교량에 대해 내진성능평가를 이달 말부터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내진성능평가 용역은 교량의 구조적 안정성 및 내진취약 부위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을 시행해 지진에 대한 시설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등 체계적인 시설물 유지관리와 재난 발생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실시한다.

성능평가 시에는 설계도서에 나타난 교량의 직접 정보뿐만 아니라 현장조사를 실시해 교량의 보수·보강 이력 및 상태, 현 교량의 여건·환경적 요인 등도 함께 조사·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해당 교량의 안전등급을 지정할 계획이다.

또한 용역 결과에 따라 내진보강 구조물 및 보강부위를 선정하고 현장 여건과 보강 부위 특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보수·보강 방법 등을 마련하는 등 내진보강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내진성능평가를 통해 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 안심하고 교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진보강이 필요한 교량은 재난안전관련 특별교부세를 신청해 예산확보 후 올해 하반기부터 내진보강 공사를 착수하고 교량의 상부구조, 받침부 및 기초 등 주요 구조부위의 지진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2018년까지 관내 교량에 대한 내진보강을 완료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