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등급제로 대체…식품안전 행복망 구축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가 신뢰도가 떨어지는 모범음식점제를 폐지하고 위생등급제로 대체하는 등 음식문화개선 사업과 식중독 사전예방 관리 대책 및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강화 등 식품안전 발전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6일 도청 중회의실서 도내 각 시·군 위생과장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회의를 열고 상호간 협업과 소통 강화를 통해 활발한 사업수행 의지를 다졌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올해 식품·공중위생 안전 분야 중점과제로 음식점 위생등급제 시행, 나트륨 저감 컨설팅, 식중독 사전예방 관리, 식품안전진단 컨설팅을 식약청과 교육청 등 유관기관 연계한 식품위생업소 테마별 기획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는 모범음식점을 대체할 새로운 인증제로, 영업주가 식약처와 도, 시·군으로 지정 신청을 하면 현장평가를 거쳐 위생등급 지정서 및 표지판이 발급된다.

나트륨 저감 컨설팅 사업은 현장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대표메뉴의 나트륨 함량을 10~20% 줄인 업소를 인증하는 것으로, 올해 참여업소를 종전 56곳에서 150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식품위생업소 테마별 기획점검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부정불량식품 상설 단속반 구성, 설·추석 성수식품 합동점검과 봄·가을 학교급식소 식중독예방 점검 등 테마별 교차합동점검 및 시군 일제점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도는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강화, 정부합동평가 향상방안, 위생용품 안전관리 강화 등을 역점 추진해 도민의 일상 속 식품안전 행복망 구축을 최우선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병희 도 복지보건국장은 “식약처 주관 2016년 음식문화개선 유공 포상 수여식에서 충남도가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은 일선 시·군에서 도민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땀을 흘린 덕분”이라고 강조하고 “올해도 도민의 식품안전 행복망 구축을 위해 도와 시·군이 협업을 통해 좋은 성과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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