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기자간담회서 당원들에게 변화 동참 요구

 

통합민주당 당 대표 경선 출마가 확실시 되는 추미애 당선자가 민주당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당의 지지율을 높이는 게 우선적으로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추미애 당선자는 20일 오전 민주당 대전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히고 전국을 다니면서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 당선자는 "국민이 야당에 대한 기대와 필요성을 포기 한 적 없다"며 "현재 민주당이 야당으로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민심에 부응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 부터 전국을 탐방중인 추미애 당선자는 "이번 주는 대전을 시발로 춘천, 충북의 청주를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추미애 당선자는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충남도민께 감사드린다"며 "지지와 성원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것에 대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추 당선자는 "민심탐방을 하는 동안에 민심의 명령을 읽을 수가 있었는데 그건 변화하라는 것"이라며 "변화하라는 민심의 요구에 대해 민주당원 한 분 한 분 모두가 변화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원이 변화의 주체가 돼야 하고 변화의 주체가 못 되면 심판의 대상이 된다"며 "변화가 당내에 머물고 변화의 주체가 되지 못했을 때 민심을 우리를 떠나갔다"고 강조했다.

 

당내의 화학적 결합과 외부수혈도 주장했다.

 

추미애 당선자는 "진정한 통합이라는 것은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끼리의 이합집산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통합의 진정한 목적은 통합을 발판으로 대안 정당을 구축하는 것이 통합의 목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추 당선자는 "변화와 새 출발을 위해 통합이 선거를 앞둔 수단적인 방법으로의 통합이 아니라 대안세력의 힘의 원천이 될 수 있는 통합이 돼야 한다"며 "대안 세력이 되기 위한 통합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미애 당선자는 오는 30일 18대 국회가 시작되면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17대에는 국회에 없었기 때문에 정세균 후보에 비해 당내 역학구도에서는 밀리지만 공감대를 같이 가질 수 있고 함께 협력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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