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주·남부 장맛비… 15~16일 북상 후 다시 남하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던 13일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만 비가 내리는 이유로 동해상의 저기압이 정체되면서 장마 전선의 북상을 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지방 기상청은 12일 오후 4시 현재 장마 전선은 남해상에 위치하면서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고, 대전·세종·충남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대전 기상청에 따르면 당초 장마 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이 남부 지방을 통과하면서 점차 장마 전선을 북상시켜 전국에 비를 예상했다.

그러나 12일 동해상에 저기압이 정체하면서 중부 지방에 상대적으로 기압능이 발달해 장마 전선의 북상을 저지했다.

따라서 우리나라 북쪽으로 찬 공기를 동반한 상층 저기압이 남하 하면서 이달 14일까지 장마 전선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하겠고, 15~16일에 일시적으로 장마 전선이 북상한 후 다시 제주도 남쪽 먼 해상으로 남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