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진 연구사 연구 통해 밝혀…관련 연구로 충남대 박사 학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신이 내린 보랏빛 선물'이라 불리는 '블루베리'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이 활성 산소에 의한 DNA 손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시 보건 환경 연구원에 근무하는 오수진 연구사의 연구를 통해 밝혀진 내용으로 오 연구사는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충남대학교 후기 학위 수여식에서 '블루베리 추출물의 in vitro 항산화 및 전사 조절 효과'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구에서 오 연구사는 대장암 및 폐암 세포를 이용해 활성 산소에 의한 DNA 손상 정도를 측정하고, 블루베리 추출물과 함께 세포를 배양할 경우 활성 산소에 의한 DNA 손상이 얼마나 감소하는지 비교했다.

그 결과 블루베리 추출물이 유의할만한 DNA 보호 효과가 있음을 관찰했다.

블루베리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안토시아닌 계열 물질인 cyanidin과 peonidin 배당체 역시 산화 스트레스로에서 DNA 손상을 억제하는 결과를 보였다.

DNA 손상은 암이나 노화, 신경질환과 면역 이상 등 여러 질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0년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오 연구사는 2004년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2010년부터 1년동안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Maastricht) 대학에서 독성 유전체학을 공부했다.

현재는 노은 도매시장 내에 위치한 농수축산물 검사소에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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