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와 승점 5점차로 좁혀

[ 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 2013-2014 NH농협 V리그 경기가 2월 2일 일요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감독 : 김호철, 이하 현대캐피탈)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감독 : 김종민, 이하 대한항공)가 세트 끝에 현대캐피탈이 3-0으로 대한항공을 이겼다.

9연승을 했던 현대캐피탈은 지난 1월 22일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3-1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9연승에 머물러야 했다.

이어 1월 29일 최하위인 한국전력과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2연패로 천안 유과순체육관에서 팬들에게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오늘 대한항공 경기와 상관 없이 승패는 바뀌지 않았지만 삼성화재와 승점차가 8점이라 현대캐피탈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했고 연패에서 탈출구를 찾기 위해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반면 대한항공도 오늘 경기와 상관 없이 승패는 바뀌지 않았지만 LIG손해보험이 바짝 뒤를 쫒고 있는 상황이어서 현대캐피탈을 이겨야 하는 경기를 펼쳐야만 했던 것이다.

1세트 경기는 현대캐피달이 우세하게 이끌어 나가면서 25-20으로 이기면서 마무리 했다.

1세트 경기를 살펴보면 개인 범실이 9개나 나왔던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잡고 2세트로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가 8득점을 만들어 내면서 팀을 이끌었고, 윤봉우는 4득점, 최민호와 문성민은 각 3득점, 임동규도 2득점을 보탰다.

반면 대한항공은 개인 범실이 5개 였지만 현대캐피탈에 발목이 잡혔다. 마이클이 4득점에 그첬고, 신영수도 3득점에 머물러야 했으며 신경수와 강민우, 곽승석과 진상헌 모두 1득점에 그치면서 1세트는 현대캐피탈에 지고 말았다.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1세트와 같이 25-20으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 아가메즈와 윤봉우가 각 6득점, 최민호가 3득점, 임동규와 문성민이 각 1득점을 만들어 냈다.

대한항공은 마이클이 7득점, 신영수가 4득점, 곽승석이 2득점, 신경수가 1득점을 보태면서 경기를 펼쳐 나갔지만 역부족 이었다.

3세트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엎치락 뒤치락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이 이기면서 세트스코어 3-0으로 대한항공을 물리치고 2연패서 탈출했다.

3세트서 현대캐피탈은 24-23으로 이기는 듯 했지만 대한항공에 점수를 내주면서 24-24 듀스 상황을 만들었지만 결국 28-26으로 현대캐피탈이 이기면서 안방에서의 2연패를 끊고 1승을 보태면서 승점 43점으로 삼성화재와 5점차로 좁혔다.

대한항공은 1, 2세트를 내주고 3세트에서 분위기를 잡으려고 했으나 역시 아가메즈와 문성민의 공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3-0 세트스코어는 대한항공 으로서는 남은 경기에 자극이 되었을 것이다. 다음 경기 준비를 하겠다고 밝힌 김종민 감독의 말은 굳은 다짐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오늘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경기가 끝나면서 삼성화재가 17승 4패 승점 48점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고, 현대캐피탈은 15승 6패 승점 43점으로 2위를 지켰다. 삼성화재와는 5점차다.

3위는 우리카드로 12승 8패 승점 32점, 4위는 오늘 경기를 가진 대한항공으로 9승 12패 승점 29점, LIG손해보험이 8승 13패 승점 27점으로 5위에 올라 있다.

신생팀 러시앤캐시는 7승 14패 승점 23점으로 5위에 머물고 있는 LIG손해보험과는 1승 승점 4점차로 바짝 쫒고 있다. 한국전력은 5승 16패 승점 17점으로 최하위 7위에 머물러 있다.

업치락 뒤치락하고 있는 이번 2013-2014 NH농협 V리그 남자배구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4라운드가 시작됐다.

올 시즌은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이 준플레이오프전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팬들의 관심은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화재의 챔피언 7연승이냐 아니면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 했던 2위를 오른 현대캐피탈의 우승 탈환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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