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규 정무부시장 30일 사퇴, 31일 출마 선언

 

대전시 양홍규 정무부시장이 총선 출마 스케줄을 확정 했다.

 

양홍규 정무부시장은 오는 30일 부시장직을 사퇴 한 뒤 31일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퇴임식은 따로 없으며 시청을 돌며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는 것으로 대신 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 부시장은 28일 오후 기자와 만나 "정치는 오래전부터 내 삶의 행복포인트 였으며 하고 싶은 갈망이 있었다"며 적극적으로 출마 의사를 피력했다.

 

그는 "연수원시절부터 치면 15년의 법조인 생활과 시민사회단체 활동, 정무부시장을 하면서 대전발전을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 우리나라가 어떻게 갈건지에 대해 수많은 고민을 했다"며 "대전을 스페셜한 도시로 만들고 선진화된 대한민국을 모토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비전을 주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대전지역의 발전 방법을 찾아냈기 때문에 실행하기 위해서 출마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성효 대전시장에게는 지난 연말 출마 의사를 전달했으며 박 시장은 '한 번 잘해보라'며 격려해 줬다고 한다.

 

양홍규 부시장은 '스페셜 유성, 선진화된 한국'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대전을 항구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양 부시장은 "스페셜 유성, 스페셜 특구, 스페셜 연구개발, 스페셜 관광, 스페셜 국방 등 유성을 특색 있는 특구로 만들고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지원을 하는 것에 전력 하겠다"고 밝히고 "대전의 대동에 충청운하의 내항이 들어오게 해 대전을 항, 포구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9개월간 정무부시장으로 재직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잡음 없는 인사를 실시해 대전 예술계의 순수성이 회복되고 있는 것이고 아쉬운 점은 버스파업이 완벽하게 마무리 되었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밝혔다.

 

한편, 양홍규 정무부시장이 한나라당의 공천권을 거머쥘 경우 대통합민주신당에서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이상민 의원과 한 판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둘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법연수원 동기라는 인연을 가지고 있어 둘의 경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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