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서는 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 및 보유단체에게 동으로 제작된 현판을 보급하였다.

이번에 제작된 현판의 크기는 가로 30㎝× 세로 30㎝, 두께는 1.5㎝로 중앙에 초서로 된 기예(技藝) 자(字)를 음각으로 새겨 넣었으며 그 하단에는 각각 “무형문화재보유자의 집” 과 “대전광역시무형문화재”를 상징하는 글자를 양각해 새겼다.

“기예”라는 글자는 옛 금석문에서 집자하였으며, 무형문화재 지정제도가 기능과 예능 분야로 나눠져 있어, 이 둘을 아우른다는 의미에서 대표 이미지로 차용하였다.

지난 9일과 11일 사이 총 19개의 현판이 모든 무형문화재 보유자 집과 단체의 전수장 등에 설치가 끝났으며 앞으로도 지정되는 무형문화재 보유자(단체)에게는 동일한 현판을 제작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대전시의 무형문화재 보유자는 15명, 보유단체는 4개이다.

대전시는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기예연마와 전승활동 의지를 북돋을 수 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아울러 많은 시민들이 지역의 무형문화재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친근한 이웃으로 함께 후원하고 가꿔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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