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보강…국비 1086억 확보 2017년 완공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충남도는 예산 예당저수지 물넘이 확장과 댐 본체 보강을 위한 사업비로 1086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량 증가에 따라 지난 2010년 예당저수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 ‘D’ 등급 판정으로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에 보강 사업을 수차례 건의, 이번에 사업 추진을 확정하고 국비를 확보했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으로, 물넘이는 당초 폭 6m, 높이 3.6m, 수문 26련을 폭 15m, 높이 5.9m, 13련으로 확장하고, 제체 보강은 길이 215m, 높이 14m 규모로, 방수로는 폭 400m, 길이 350m로 확장한다.

착공은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는 국비 34억을 투입 세부설계를 실시할 계획이며,

이번 사업이 마무리 되면 예당저수지의 홍수 배제량은 초당 1645㎥에서 5070㎥로 3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예당지 물넘이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홍수로 인한 주택 및 농경지 침수 피해 등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당저수지는 도내 농업용저수지 중 가장 규모가 큰 저수지로 지난 1964년 준공됐으며, 총 저수량이 4만7103㎥로 예산군은 물론 홍성군과 당진시 일부까지 6917㏊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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